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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서울과 원주 가격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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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장동에 사는 사람인데요.
황당한 일이 있어서 그냥 혼자만 알고있다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안되겠다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전에 서울에 갔었는데 마침 애기 분유가 떨어져서 분유를 사러갈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창동에 있는 이마트였어요.
거기는 분유값이 1만6천900원이더군요. 같은 제품이 원주는 1만8천원, 그래서 원주 이마트에 항의 메일을 보냈죠.
그랬더니 이틀후 과장님이신가 하는분이 제게 전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왜 그런가하고, 지방이라고 이렇게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역경제를 위해서 그렇게 받을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분유뿐만이 아니고 다른제품도 마찬가지로 자기들이 가장 저가의 할인매장이라고는 하지만 자기들이 가격을 낮춰 받으면 다른 상인들이 그에 따라 경쟁을 하다보면 영세한 상인들은 경쟁력이 없으니까 자연히 지역경제가 흔들릴거라는 말이죠.
더이상 저는 할말이 없더군요. 지역상권을 위해서라는데.
그런데 얼마전 원주권 뉴스에서 서점에 관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대형할인매장에서도 도서를 판매하는데 20 ~ 30%가량 싸게 팔고 있어서 원주지역의 영세한 서점들이 많은 타격을 입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이마트 관계자분 인터뷰가 황당하더군요.
자기들은 할인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싸게 파는것이라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분유는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면서 도서는 가격을 낮춰받다니 그것도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 못하겠죠.
서울과 원주의 물건값에 차이가 있는건 그럴수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마트의 이중적인 태도에는 화가 나네요.
<원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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