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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확보해야 장사 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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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02일 (목)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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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단관택지 식당들 주차장 확보 비상
구곡·단관택지 식당들이 주차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가 넓은 주차장이 됐기 때문.
특히 단계택지에 성업중인 식당들이 주차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구곡·단관택지 상인들은 미리 주차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구곡·단관택지에는 아직 건축이 활발하지 않아 공터가 많지만 머지않아 단계택지 못지 않게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이다.
한국토지공사원주고객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초 문을 연 영동해장국은 6월경 주차장 확보를 위해 2필지를 매입했다.
관계자는 “요즘은 집은 전세여도 자가용을 몰고 다니는 시대”라면서 “주차장은 필수 요건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단구동 한식마당도 이달 초 1필지를 더 사겠다고 의사를 밝혀 왔으며 르포홍콩은 이미 근린생활용지 120평을 매입했다.
이처럼 상가 옆 부지를 앞다퉈 매입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락은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 토지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원주지원센터 관계자는 “1필지는 평균 60평~90평이며 4천500만원~9천만원 정도”라며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희망하는 문의는 많지만 경기가 위축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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