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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야 산다” … 에너지 절약 비상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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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폭등, 공공요금 인상에 공공기관·업체들 캠페인 펼쳐 형광등 1개 빼기, 1인 1컵 갖기, 회사버스 이용하기 실천 유가폭등과 각종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되자 업체와 공공기관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느라 부심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승용차 10부제 운영과 에너지, 물품소비 10%줄이기를 생활화 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원주시청의 경우 형광등이 2개인 전등은 1개를 모두 빼냈으며 전자문서 활용으로 종이를 절약하기로 했다. 또 내달경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수세라믹은 유류절약, 소모품 절감, 공과금 줄이기등 5개 항목으로 나눠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타지역으로 출장을 갈 경우에는 고속도로 통행카드가 절반 밖에 안 드는 경차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출퇴근시 회사버스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 ‘1인 1컵 갖기’운동을 벌여 종이컵 사용을 대폭 줄였다. 이처럼 절약 정신을 생활화 해 현재 전기료 월 2억4천만원, 각종 용지 사용료 100만원인 것을 20%까지 절약할 계획이다. (주)삼양 원주지점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벌여 200kg에서 35kg까지 줄였으며 IMF한파 때 각 사무실에 있는 석유난로를 연탄난로로 교체한 것이 요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주에서 지정면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에게 회사 버스를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는 화인레스피아도 엘리베이터 안 타기, 한등 끄기등 실천하기 쉬운 것 부터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형할인점도 에너지 절약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마트 원주점은 3층의 에스컬레이터를 오전에는 운행하지 않으며 간판이나 외벽쪽의 형광등이나 간판은 켜는 시간을 1시간30분정도 늦췄다. 경제 변화에 가장 민감한 주부들의 생활 패턴도 바뀌었다. 일산동 최미연씨(34)는 평소 TV와 오디오 콘센트를 꽂아 놓고 생활했지만 이제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빼 놓는다. 또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해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중학생 딸을 자가용으로 매일 등·하교 시켰지만 이제는 버스를 타고 다니도록 하고 있다. 최미연씨는 “아주 쉬운 일인데도 그동안 잊고 살아온 것 같다”면서 “조금만 신경쓴다면 전기요금, 수도세등은 충분히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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