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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직원 횡령혐의 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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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26일 (목) |
<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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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명의로 대출서류 위조
금융기관 직원의 횡령사건과 관련(본보 10월 9일 11면 보도), 금융기관의 허술한 자금관리가 화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수사 결과 밝혀진 횡령수법은 고객명의로 대출관련서류를 만든 후 거액의 대출금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원주경찰서는 19일 양모씨(37·전 원주농협 모지점 대출담당)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양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합원 한모씨등 9명의 명의로 대출관련서류를 위조, 2억4천300여만원을 편법으로 대출한 혐의이다.
양씨는 또 지난해 4월 사료판매대금 미수금 4천500여만원을 73회에 걸쳐 수령한후 이를 빼돌리는등 모두 2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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