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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 높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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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원주분실 폐쇄 2주일 남았다
이창복의원 한은총재 면담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뿐
지역차원의 강력한 대응 시급
한국은행원주분실 폐쇄를 막기 위해서는 좀더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원주분실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주상공회의소와 원주시의회가 건의문을 제출하며 강력히 항의 했지만 이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관계자들도 한은원주분실 폐쇄가 경제적 논리에 어긋난다는데 의견은 같이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제1금융권의 경우 당장 주어진 업무만으로도 바쁜데다 금융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어 한은원주분실 폐쇄 문제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창복국회의원이 지난달 29일 전철환 한국은행총재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13일 이수원 원예농업협동조합장과 다시 방문해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년 8월까지 폐쇄 유보를 강력히 요청했지만 첫번째 만났을 때와 똑같은 ‘검토해보겠다’는 답변만 들었다.
실제 지역 관계자들은 이창복의원이 한은총재를 만나기만을 기다렸을 뿐 원주분실 폐쇄를 유보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등의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의 역할론만 주장하고 정작 당사자들은 ‘먼산 바라보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다급해지자 18일 이종일 상공회의소회장, 홍세표 농협원주시지부장등은 대책위원회를 열고 원주분실 폐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폐쇄 날짜가 임박해 반대 여론을 얼마나 확산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8년이후 800명의 인원을 감축했으며 이번에도 원주뿐만 아니라 통영, 천안, 영등포 분실도 함께 폐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뒤 “국정감사때 마다 지적받은 사항을 실천하는 것인데 이렇게 대응하면 난감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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