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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를 잡아라”혼수시장 ‘후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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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18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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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상품전, 할인행사 봇물
새천년 가을 신혼부부를 잡기위한 각 업체들의 혼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천년 첫 해에 결혼을 예정한 커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획상품전등 혼수시장 점령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동의 이브자리대리점은 퀸사이즈를 15~16만원에 판매하는등 혼수용품을 지난해 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혼수점인 자유상가의 핑크하트도 오늘(18일)부터 한달간 최대 50%까지 가격을 내려 10월과 11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의 발길을 유도할 계획이다.
LG패션은 신사복 마에스트로와 파시스의 올 가을 신상품 예복 물량을 지난해 보다 각각 30%, 80% 가량 늘려 1차 신상품 전체 물량 가운데 예복의 비율을 30%까지 확대했다.
또 내달 15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자레인지를 사은품으로 주는 ‘2000년 가을 웨딩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청첩장 300장을 무료 제작해줄 예정이다.
중저가 예물 전문점인 로이드원주점도 10만원대의 저렴한 반지 7세트와 팔찌등 예물 신상품을 확보했다. 젊은 세대들의 취향에 맞게 지난해보다 다소 심플해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루네오가구 남원주대리점은 이미 25~4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를 판매했으며 각 가구점마다 최고 50%까지 싼 가격으로 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혼수시장을 잡기 위한 각계의 할인행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서울등 수도권에서 혼수등을 마련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경기는 다소 침체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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