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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주노선 재취항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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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주노선 재취항 어렵다”
탑승률 50%미만 예상 “수익성 없다” 불가 고수
이창복국회의원, 원주상공회의소 “반드시 해결” 의지 보여
대한항공측이 원주~제주 노선 재취항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제주 노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 원주지점에 따르면 지난달 이창복국회의원이 대한항공 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원주공항 제주노선 재취항 요청을 해와 긍정적인 검토를 했으나 현재 운영상황에서의 재취항은 당분간 힘들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원주지점은 적자 운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탑승률이 74% 정도는 돼야 하지만 검토 결과 50%미만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학생들이 단체로 수학여행등을 갈 경우 500명 이상이 탑승해야 하지만 원주횡성공항터미널의 경우 109석 밖에 안되므로 청주, 서울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 탑승률도 53%에 불과하다”면서 “본사에서 재취항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상공회의소등에 회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98년 수익성이 없어 무기한 결항했던 원주~제주 노선의 재취항은 중부내륙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재취항을 강력히 요구해왔던 원주상공회의소는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원주상공회의소 신관영 사무국장은 “비행기 이착륙 시간 배치만 잘 한다면 제주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자신하면서 “정치력을 모아서라도 제주 노선 재취항은 반드시 해결 할 것이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따라 상공회의소측은 이창복 국회의원에게 구체적인 자료와 타당성을 꾸준히 설명하고 있으며 지역 차원에서의 공항 이용률 높이기 운동 전개도 검토중이다.
또 지난해 11월 원주~제주 항공노선 재취항을 위해 원주상의 회장단을 구성해 제주상공회의소를 방문했으나 4.13 총선 관계로 미뤘던 협의를 올해 말까지는 완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광주 노선 신설도 건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 원주지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원주에서 부산을 거쳐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3천76명이며 청주~제주는 7천8명, 서울~제주는 9천748명인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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