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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기계 사료초 채취기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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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11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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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쇄도 불구 생산시설 부족
한농기계(대표:정재희)의 사료초 채취기를 수입하려는 해외 사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생산시설 부족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풀을 자르는 것부터 운반, 절단등의 기능을 일원화 시킨 사료초 채취기는 모든 산야초를 손쉽게 채취할 수 있어 육질 개선및 산유량의 증대에 효과가 높은 소형 종합 기계.
97년 발명된 이 제품으로 정재희대표는 98년 절약형 아이디어 농업박람회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99년에는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일본과 중국의 사업자들이 잇따라 방문해 사료초 채취기에 관심을 보여 정대표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중국길림성 장춘농업박람회에서 중국 사업자로 부터 10월까지 1천여대의 주문을 받았지만 현재의 생산시설로는 불가능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외몽고에서도 합자제의를 해왔고 안산등 국내 각 지역에서도 제작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대표는 “생산시설 부족으로 할 수 없다”란 답변만 하고 있다.
한농기계는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데 자동화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한달에 11대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데다 사업 자금 부족으로 공장 확장 이전 또한 불가능하다.
정재희 대표는 “값비싼 사료 걱정을 해결할 수 있어 사료초 채취기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사업성이 좋아지고 있는데 생산시설이 부족해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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