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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입점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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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9월 04일 (월) |
서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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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총연합회 원주시에 조례제정 요구
생존권 쟁취위한 단체행동 불사
대형할인점 입점을 반대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원주지역시장총연합회(회장:이성호)는 지난달 30일 오후6시 민속풍물시장번영회 사무실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대형할인점 입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원주지역시장총연합회는 이달 원주시와 원주상공회의소에 대형할인점 입점을 규제하는 조례 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궐기대회등 상인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단체 행동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재래시장 상인들의 이러한 외침에 지역사회의 반응은 냉정하기만 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형할인점 입점을 규제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모 단체 관계자는 “도움을 기다리지 말고 상인들이 먼저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상현씨(34·단계동)도 “대형할인점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들 중에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의식 전환 없이는 재래시장 활성화는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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