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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택배서비스 피해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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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변질, 파손, 분실사례 증가
택배를 이용한 상품 배달이 늘면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추석 택배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모씨는 이달 초 안산에서 원주로 한약을 택배로 보냈다. 그러나 택배업체가 엉뚱한 사람에게 배달되면서 한약이 사라져 버렸다. 오모씨는 H회사로 항의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원주지점과 안산지점에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통에 아직까지도 해결을 하지 못했다.
태장동 이모씨의 경우 지난달 11일 옥수수를 택배로 접수 시켰지만 이틀후인 13일까지도 옥수수는 배달되지 않았다. 옥수수는 이미 부패됐고 이모씨는 D업체에 항의했지만 헛수고였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원주시민의 모임에 접수된 택배서비스 불만과 피해 사례를 보면 물건이 변질·파손되거나 분실되는 사례가 가장 많고 또 지연 도착에 따른 식품의 부패등으로 피해 구제를 요청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계약서를 작성할때 빠짐없이 작성하고 계약서 약관도 꼼꼼하게 읽어 봐야한다”면서 “물품을 인수 받을때 택배 회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물품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물품 인수를 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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