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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로 가자” 수도권기업, 이전 활기,태장농공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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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08월 31일 (목)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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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입지조건, 정부의 지방이전 지원정책, 원주시및 시의회의 유치 노력 결실
낭뛰커피등 부지물색중
수도권 기업들의 원주행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기업 지방 이전에 대한 토지 수용권, 시가지 개발권 그리고 세제 혜택등을 발표하자 교통의 중심지인 원주는 수도권 기업 이전의 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의회가 기업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체의 원주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경제 회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원주시가 유치한 기업 현황을 보면 연간 매출액 1천850억원, 연간 수출액 464억원에 달하는 (주)SKM이 문막 공단으로 이전해 2002년 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자기테이프 생산업체로 350명을 고용할 예정인 (주)SKM에 이어 대관제관도 문막공단에 1천평의 부지를 마련해 올해말까지 공장을 건립하고 2001년부터 금속캔및 플라스틱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기조절창지 생산업체인 한국E&C도 태장농공단지로 이전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사무용 가구 전문생산업체인 서웅E&D도 지난 19일 태장농공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특히 한국E&C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벤처 우수기업체며 서웅E&D도 과학기기 우수업체로 교육부 장관으로 감사장을 받는등 건실한 업체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너테이프 생산 업체인 (주)한성도 곤지암에서 태장농공단지로 이전을 확정했으며 경기도안산시의 풍국산업도 (주)시즈를 매매해 문막공단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 기업의 원주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관내 공단 부지가 부족하자 서울시 강남구의 유일메드켐 코아교역과 경기도 하남시의 낭뛰커피는 부론면에 적당한 부지를 모색 중이며 충청북도의 삼동기공과 (주)세일이엔지, 서울시 경원세기, 미국의 다이캐스팅업체도 원주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성 태장농공단지 관리사무소장은 “부천등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 문의가 쇄도한다”면서 “IMF한파로 11개의 업체가 부도 났지만 이중 8개 업체는 매각돼 가동 중”이라고 했다.
한편 원주시 관계자는 “공단 부지가 부족해 내년까지 문막에 2만여평의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수도권 기업의 원주 이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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