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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고 출신 사법시험 합격자 - 손영씨(33·한양대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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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16일 (월) |
<김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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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떨어져 갈등 많았는데 지켜봐준 아내에게 감사”
사법고시 2차 시험에 합격한 손영호씨(33)는 “주위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나서야 합격을 실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공부를 하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낸 것.
손씨는 “1차 시험에는 여러번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시험서 계속 실패해 갈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지난 1월 부인 양해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손씨는 “결혼 후 공부하는 데 많은 안정감을 찾았다”며 “공부하는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며 보살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손씨는 “지금까지 법이라는 것이 가진 자의 편에 많이 섰던 것이 사실”이라며 “항상 낮은 쪽에 더 많은 관심과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원주중학교와 진광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손씨는 아버지 손종완씨(62)와 어머니 정순녀씨(56)의 2남중 장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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