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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씨(29·원주고출신) 사법고시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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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12일 (목) |
<김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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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관택지 ‘토지 손두부촌’장남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
사법고시 2차 시험에 합격한 김영민씨(29)는 “공부하는 데 지장이 있을까봐 집에 일이 있어도 알리지 않고 항상 노심초사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원주중학교와 원주고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졸업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 합격될지 모른다는 불확실한 미래가 공부하는 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과정의 어려움을 말했다.
어렸을때 집안이 안좋은 송사에 휘말려 부모님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법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김씨는 “모든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공평한 법집행을 하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주변에서 격려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하는 김씨는 아버지 김용수씨(50)와 어머니 김현숙씨(49)의 2남1녀중 장남. 한편, 김씨의 어머니는 지난 10일 아들의 합격발표에 맞춰 단관택지에 ‘토지 손두부촌’이라는 식당을 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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