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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수능시험 강원도 수석 ‘영광의 얼굴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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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05일 (목) |
<김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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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남자수석 우태용 (원주고)
상지대 우영균 교수 장남
“서울대 전기공학과 다니다
의대 진학위해 재도전”
수능성적 385.5점으로 도내 자연계열 남자수석을 차지한 우태용씨(원주고졸·21)는 2000년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입학해 3학년 1학기까지 다닌 후 2학기때 휴학을 하고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이번 수능시험에 도전했다.
우씨는 “힘들때도 있었지만 힘들다고 불평할 형편이 아니었다”며 공부할때의 다급함을 표현했다.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많은 방황을 했다고 말하는 우씨는 “앞으로 의대에 진학, 정신과를 전공으로 택해 많은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능시험 후 원주에서 휴식을 취했던 우씨는 지난 2일 면접과 논술 준비를 위해 다시 서울로 올라가 학원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게임과 음악듣기가 취미인 우씨는 상지대 동물자원학과 교수인 아버지 우영균씨(47)와 어머니 박경자씨(46)의 1남1녀중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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