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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지침이 지방자치에 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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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신 원주시의회 의장
▲임기가 6개월정도 남았습니다. 의장으로서 지난 3대 시의회를 평가해 본다면
나름대로 집행기관인 원주시와 의회간 현안문제 해결에 의견교환이 충실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합니다. 집행기관이 의회의 충고를 충분히 받아들였다고도 볼 수 있어요.
의원들이 어느때보다 시정발전을 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고 안건 심의과정에서도 심도있는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봅니다.
특히 부실공사 현장에 직접 장비를 동원해 파헤치는 적극성을 보이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고 기업유치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도 후반기 의장을 맡으며 시장에게 공단조성을 촉구한 적이 있었어요. 비록 시기적으로 늦어지긴 했지만 공단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많지는 않지만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고 집행부와 잘 협조해 원주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도상의 문제 때문에 시의회 역할을 충실히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보는데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지방의회 활동을 하며 한계를 느낄때가 많아요. 지방자치가 정착돼가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중앙정부에 예속된 부분이 많기 때문일텐데 가장 큰 제약은 중앙정부의 지침이라고 봐요. 집행부는 지침에 충실하려고 하기 때문에 의회와 의견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회기 관계도 연간 80일은 부족하다는 생각이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경우 수당이 없어 효율적인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시장, 군수 정당공천제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당에 얽매여 소신있는 시정을 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시의회 선거에 출마하실 예정이십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힘들고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건 후반기 의장을 맡아 아직 6개월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동안 원주시와 시의회 발전과 성숙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의회 성숙은 원주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원주시 발전은 곧 원주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각오아래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입니다.
▲시민에게 한마디
그동안 의회 발전을 위해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띠 해를 맞아 올해 원주시가 말과 같이 도약의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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