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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오염 무관심 이해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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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08일 (목) |
<함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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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허민지양(치악중)
“원주천이 오염되면 원주시민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것인데 어른들은 어쩌면 그렇게 무관심한지 모르겠어요.”
10일 열리는 제4회 강원도청소년자원봉사 대축제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허민지양(치악중 3·사진)은 원주천 오염의 심각함을 연거푸 강조했다.
지난해 같은 학교 친구들과 동아리 ‘리더스’를 만든 허양은 주말이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원주천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학교주변지역 청소를 도맡아왔다.
리더스는 1, 2, 3학년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시민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원주천 수질오염상태를 파악하고 자체토론 시간을 갖고 있다.
“원주천 상류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하류로 갈수록 오염상태가 심각해요. 가끔 기름띠가 형성돼 있는 곳도 있거든요.”
기자가 꿈인 허양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환경관련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같이 활동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하며 지도해준 전병호 교사의 덕분이라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태장2동에 살고 있는 허양은 회사원인 허길남씨(47)와 전부영씨(41) 사이의 1남1녀중 막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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