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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이 받은 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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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 22일 (월) |
<서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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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주시민이 문화훈장을 수상한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박형진(67·사진) 원주문화원장.
지난 20일 문화의날 기념식에서 문화훈장을 수상한 박원장은 정부가 원주시민에게 수상한 상이라는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시민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원주문화원을 이끌며 원주문화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94년 문화원장에 취임한 이후 문화원 신축, 문화의 집 개관과 같은 원주문화 하드웨어 구성은 물론 원주영원산성 대첩제 실시, 유적지 순례사업, 향토문화교육사업, 원주의 얼을 찾기 위한 각종 책 발간등으로 소프트웨어를 갖춰 왔다.
특히 99년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원을 완공하기는 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무기기를 구입하지 못하자 사비 2천4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6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타향살이 문화재 환수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박원장은
“문화원을 지을때나 어려운 일이 생길때마다 ‘된다’라는 신념을 한번도 버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념 밑에 길이 생기듯 뜻이 깊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와 더불어 밥을 먹고 숨을 쉬고 잠을 자고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는 문화는 정신적 지주임을 피력했다.
충주출신으로 충주농고와 상지대 전신인 원주대학을 졸업한 그는 자유시장번영회장, 바르게살기원주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85년 문화원 이사로 취임한 이후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취임했다. 가족은 아내 김숙자씨(63·서울제과 운영)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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