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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여왕’ 장미란양(원주공고 3년) 금메달 걸고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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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4월 19일 (목) |
<류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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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여왕’ 장미란(원주공고 3년)이 지나 10일 제6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역도 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다시 작성했다(본보 4월 16일자 ).
“애국가 듣고 우승 실감”
미란양은 우승한 것 보다 여자역도 최강 중국을 꺾었다는 것에 더욱 고무된 표정이었다.
미란양은 “대회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기억하면서 “더욱이 같은 체급에 중국선수가 출전해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장양의 승리. 1차 인상에서는 중국 초우펑선수와 같은 107.5kg을 들었으나 체중 차에서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용상 3차시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43kg)을 2kg 더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다.
▲시합전에 기도를 한다고 들었는데 대회당일엔 무슨 기도를 했나
역도는 정신력에 많이 좌우된다. 평소 기도를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꼭 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우승한뒤 느낌은 어땠나
단상에 올라서 애국가를 들었을때 우승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최강 중국을 꺾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처음 역도를 시작할때 아버지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다는데
처음엔 여자가 역도를 한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싫다고 했다. 지금은 운동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여자역도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꺾었다는데서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미란양은 지난 15일 중국에서 귀국한 뒤로 바쁜 일정에 피곤한 기색를 보였다.
그럼에도 그 다음날에 어김없이 훈련장으로 향하는 그녀를 보면서 천부적 기질보다는 연습을 중시하는 노력형이라는 평가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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