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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복 국회의원 신년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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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 이전 약속 지킨다”
“원주역사이전은 60만평의 도심개발로
원주의 도시면모를 일신하게 되는 획기적 사건.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겁니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재야인사로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해 국회의원이 됐는데 7개월 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은...
평소 정치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국회에 들어가보니 겉에서 보아왔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또한 국회 개혁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개혁을 하겠다는 소신을 접은건 아니다.
정치는 종합예술로 불릴만큼 복잡다양하다. 주위로부터 ‘3선 의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1년간은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정치가 가중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현정국과 올해 정국을 진단한다면...
현재 민주당 정권의 어려움은 이전 정권의 책임이 크다.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거시지표상의 경제상황은 나쁘지 않다. 비관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냉혹한 경제 현실속에 금융권구조조정을 앞당겨야 한다. 구조조정의 성공여부에 국운이 걸려 있다. 현정권이 인기만 생각 한다면 쉽게 풀었을 것이다.
▶통일과 남북관계 전문가답게 통일외교안보상임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셨는데 남북정상회담등 대북문제에 대한 견해는...
남북정상회담은 박정희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전직 대통령들의 바람이었다.
정상회담은 햇볕정책의 결실임은 물론 통일문제에 관해 평생동안 연구, 포용정책을 주장해 온 DJ였기에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서해교전당시에도 비료지원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정책추진은 결코 쉬운게 아니었고 그냥된 것도 아니다.
교전당시 북한측 군인 70명이 수장됐지만 크게 발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첫째 북한측의 자존심을 고려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햇볕정책 때문이었는데 이러한 면이 바로 햇볕정책의 진수다.
일관된 정책이 북한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민주당이 선임한 민화협의 상임의장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교류, 민족동질감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남북분단은 외세에 의한 것도 있지만 내부에도 원인이 있었다. 따라서 남북대화와 함께 남남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총선당시 학력허위기재건으로 선거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어떻게 되고 있는지..
본인이나 사무국 직원들이 선거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신대학원졸업’기재는 당시 많은 대학들의 유신헌법반대운동에 대해 긴급조치를 발동하는 분위기에서 문교부가 대학원인가를 내줄 수 없었던 시대상황이 있었다.
법 위반임을 인정하지만 고의성이 없었던만큼 법원의 판단만을 기다릴 뿐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그동안 어떤 일들을 추진해 오셨는지..
우선 원주역사이전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적극성을 갖고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두차례에 걸쳐 원주시장과 철도청장의 면담을 주선하는등 노력끝에 공청회개최 합의를 도출했다.
특히 이달내 공청회가 열리면 그 결과를 대통령께 보고해 결심을 얻도록 하겠다.
김대통령이 지난번 춘천을 방문했을 때도 원주역사 이전의 당위성을 말씀드렸고 교감도 이뤄진 상태다.
공청회후 북측노선이든 남측노선이든 결정돼 용역비가 나오면 올해 추경에 포함시키고 내년에는 본예산에 포함시키도록 하겠다.
원주역사이전은 60만평의 도심개발로 원주의 도시면모를 일신하게 되는 획기적 사건이다. 공약을 지킬 것이고,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
역사이전에 따른 비용은 철도청과 국방부, 정부와 원주시가 수년동안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국방부장관과도 논의한 적이 있는데 교통, 물류가 발달한 요즘 더이상 제 1군수사령부로 군수물자집중은 큰 필요성이 없다는데 공감했다.
두번째 중앙시장등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건축비를 융자·알선하며 임시시장마련에 정부의 지원이 따르도록 했다.
또한 이마트등 대형할인마트의 셔틀버스운행에 대한 제한적인 입법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상인들의 인식과 태도변화가 관건이다.
상인들의 변화가 없으면 2~3년내에 재래시장은 뇌사상태가 된다.
이달초에 중앙시장을 비롯한 관내 재래시장번영회관계자들과 만나서 진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그외에도 호저IC 사업비로 120억원 확보, 지난해 팡파르대회에 5억원지원, 장양리 영진아파트앞 복개천및 주차장에 7억원, 건등리-안창리간 도로개설에 10억원을 배정했다.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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