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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신 의장 신년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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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회 만드는데 주력”
“올해는 의정활동보고회를 상하반기 2회로 나눠 실시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시민과의 대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유인물을 통한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에요.”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온지 반년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입니다만 소감 한 말씀
지난해 전임의장으로부터 승계받으며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의회가 시민들에게 너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어요. 시민의 대표기관이면서 시민들에게 생소하다면 분명 잘못된 것이지요.
그래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의회 알리기였습니다. 우선 의회가 열릴때 시민방청을 통해 직접적으로 의회를 알렸어요. 시민방청은 의원들의 자세와 집행부의 답변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또 의회 개원이래 처음으로 사회단체장을 초청해 의정보고회를 가졌는데 의회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시민들의 긍정적인 마음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으며 앞으로 의회를 이끌어가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방향은
우선 의회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집행부와의 타협도 중요하다고 봐요.
타협을 통해 이룬 의견통일은 시민들에게 그 성과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주어진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또 집행부와 의회간 관계가 소원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의회는 토론의 장입니다. 신중한 토론을 통해 하나의 의견으로 집약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말씀하셨는데 시민들에게는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
갈등의 원인과 관계개선 방안이 있으신지..
거듭 말씀드리지만 의회는 토론이 많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조례안 의결이나 예산안 심사등에 많은 토론이 필요한데 의원들은 숨겨진 부분까지 알려고 하고 집행부는 숨기려고 하는 차이에서 갈등이 빚어져요. 하지만 집행부에서 답변할때 의원들을 이해시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의원들이 필요한 부분만 답변하고 판단은 의회에서 하는 겁니다. 이해시키는 과정에서 질문과 답변이 오가다보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회의중에 못하는 얘기는 정회를 통해 이해를 하고 임시회나 정기회가 끝나고 나면 쌓인 감정을 모두 풀어버립니다.
지난해 정기회에서는 시장님이 의회 존중차원에서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기도 하는등 실제로 크게 갈등이 있는건 아니예요. 무엇보다 앞으로는 잘 풀어나가리라 믿습니다.
▲의원들간 내부적인 갈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의원들 구성이 40대부터 50대, 60대로 구성돼 있어요. 소장파와 노장파의 갈등을 지적하는 여론이 많은데 40대와 60대의 견해차이를 소원한 관계로 보는것 같습니다.
원주시의회 의원이 23명입니다. 모두들 개성이 너무 뚜렷하고 각종 시정 안건에 대해 견해들이 틀리기 때문에 그렇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청사 신축문제가 일단 시의회로 넘어왔고 내무위원회의 계류조치로 인해 일단락 됐습니다만 앞으로의 전개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시청사 이전문제는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였지만 의회로서는 가장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의회에서 안건을 상정받는 과정에서도 의원 표결로 결정할 정도로 많은 고민을 했고 지역간 갈등도 심했어요.
더구나 단계동 주민들이 주민감사청구까지 제출한 상태라 의원들의 부담이 컸어요. 계류조치는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시의회에서 신축후보지를 결정했다면 오히려 시민들의 갈등을 증폭시켰을 거예요. 현재 예산조달방법이 뚜렷한 것도 아니고 현청사 매각도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시의회에서 짊어지고 가야 할 문제로 시민들 모두는 힘들겠지만 60 ~ 70% 정도의 시민들이 공감하는 위치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정자치부에서 지방자치제 개선을 검토하면서 의원 보수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견해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유급제를 실시한다면 구속력이 많아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만일 유급제로 한다면 정시 출퇴근은 물론 지역현안을 둘러볼때도 일일이 출장명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민들속에서 숨쉬는 의원이 아니라 직업인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요. 유급제보다는 활동비 증액등 예우가 높아지길 바랍니다.
실제로 1년 회기는 80일이지만 의원들은 80일을 위해 100일 이상 준비하고 시민들의 민원해결에 나서다보면 1년이 금새 흘러가기 때문에 생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위원 증원을 바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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