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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컴퓨터 왕’ 이한연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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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23일 (목) |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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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컴퓨터 왕’ 이한연씨
공무원 PC경진대회서 1위 차지
“야간대학 다니면서 컴퓨터에 빠져”
지난 17일 열린 공무원 PC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감사담당관실 이한연씨(40·사진)는 대회에 참가한 공무원들중 고령에 가깝고 독학으로 컴퓨터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져 1위 수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씨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은 10년전. 당시 새마을과에 근무하던중 286컴퓨터를 배웠으나 문서작성 수준에서 머물렀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컴퓨터에 빠진건 올해 들어서부터.
원주시로부터 학비 50%를 지원받아 입학한 원주대학 전산정보처리과 야간반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받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퇴근이후 지친 몸을 이끌고 수업을 받아야 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주위의 배려와 격려로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또 어떨때는 수업이 끝난뒤 복습을 하느라 새벽까지 불을 밝힌 것도 여러번이었단다.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둔 한씨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게 꿈”이라고 했다.
30일 원주시 대표로 강원도 PC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한씨는 부인 정희숙씨(40)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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