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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역도 원주공고 장미란 신기록 제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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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역도 원주공고 장미란 신기록 제조기
김해광 코치 “국가대표 발탁 시간문제”
한국신기록 한달새 두차례나 갈아치워
한달전 여자역도 용상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는 원주공고 장미란양(2년·사진)이 자신의 기록을 또한번 갱신해 신기록 제조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세원텔레콤배 한·중·일 국제친선역도대회에서 75kg이상급에 출전한 미란양은 대회 마지막날 용상에서 143kg을 들어올려 지난달 제81회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종전 140.5kg)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에서 미란양은 인상 105kg, 용상 143kg을 들어올려 합계 247.5kg을 기록, 2위(일본 사토니)와 무려 77kg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교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미란양은 이날 자신의 기록경신으로 차세대 국가대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기록을 갱신하고 싶은 욕심이 났다”는 미란양은 “2차시기에 실패해 잠시 긴장했으나 편안한 마음으로 3차시기에 임해 성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주시청 김해광 코치는 “미란이는 타고난 힘이 좋아 역도선수로는 최상의 자질을 갖췄다”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벌써 두번째 한국신기록이다. 느낌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사실보다 기록을 갱신한 것이 더욱 기쁘다.
▶특별한 방법이 있나
시합장에 나가기 전 대기실에서 항상 기도를 한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바벨이 가볍게 느껴지는 때가 많다.
▶앞으로 계획은
다음달에 국가대표 선발이 있다. 쟁쟁한 선배들이 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명실상부한 바벨여왕으로 자리잡은 장미란양은 아버지 장호철씨와 어머니 이현자씨 사이의 1남2녀중 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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