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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실 강사 박 복 돌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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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06일 (월) |
<임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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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실 강사 박 복 돌 씨
“시각장애인 문맹 퇴치 앞장설 터”
최근 평원로 보훈회관 4층에서 열리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點字)교실 강사 박복돌씨(46).
박씨는 시각장애인협회 김재천지회장의 권유로 강사를 맡았지만 “무엇보다도 시각장애인들의 문명퇴치에 앞장서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박씨는 “시각장애인들이 소외당해 집안에 혼자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점자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대부분이 학교문턱도 제대로 가보지 못했기 때문.
점자교육은 특히 장애인들의 우울증과 치매등 정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편의를 제공해 준 원주시에 감사한다”면서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시민들의 따스한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출생으로 서울맹학교 졸업후 10년전부터 명륜동에서 침술업을 경영하고 있다. 가족으로 부인 공미라씨와 딸 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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