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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엽연초생산조합 최 근 화 조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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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06일 (월) |
<임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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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제조독점권 폐지 반대투쟁중인 원주엽연초생산조합 최 근 화 조합장
“독점권 폐지는 농가를 죽이는 일”
지난 2일 담배인삼공사와 국정감사장앞에서 열렸던 ‘제조독점권 폐지 반대투쟁을 위한 연초경작농민대회’ 대회장인 최근화 조합장(63).
최조합장은 “외국기업의 진출을 허용하면 우리연초는 경쟁력을 잃게 돼 결국 농촌이 뿌리채 흔들린다”면서 정부와 여당을 성토했다.
담배제조독점권 폐지는 이미 지난 9월 당정간 협의로 입법예고돼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
그러나 정부의 연초재배농가 보호책이 현재로선 전무한 상태다.
최조합장에 따르면 담배인삼공사의 독점수매로 그나마 농촌의 효자종목이었던 담배농사가 제조독점이 폐지되면 결국 외국기업의 진출을 허용하게 되고 값싼 중국산 연초에 밀리게 된다는 것.
연초생산농가의 몰락은 일반농민들에게도 타격을 주게 됨은 물론 외화유출로 국가가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원주시가 지방세로 300억원을, 귀래·호저·지정등 350농가가 수매대금으로 연간 85억원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최조합장은 “그러나 제조독점이 폐지되면 지역경제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면서 “농가를 죽이는 이번 법안은 반드시 철회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원주엽연초조합장으로 중앙회이사및 입담배가격심의위원으로도 활동중이다. 가족은 부인 김종순씨와 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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