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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 훈 한라대학교 신임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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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가 원주발전 이끌터”
19일 이창훈 총장의 얼굴은 4년의 임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상기돼 있었다. 지금까지 수도권 10개 고등학교를 발로뛰며 직접 대학홍보에 나서고 있는 이총장은 인터뷰 직전까지도 각급처장들과 다음 계획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20여년동안 교수이자 사회학자로 지낸 경륜이 말해주듯 질문 하나하나에 논리적인 답변이 이어졌고 경영자적 측면보다 대학의 내실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임식이 늦은감이 있는데
생각같아선 내년 이맘때 취임식을 열었으면 했다. 수십년간을 평교수로 지내온 사람이 한 대학의 사공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직무대행 기간동안 학교운영수업을 스스로 쌓아왔지만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하다.
이와함께 임기를 남기고 자리를 떠난 민수홍 전임총장에 대한 예우 측면에서도 행사를 보다 늦추고 싶었다
▷한라대 운영방식이 이전에 비해 적극성을 띤다는 평가가 있는데
21세기에는 얄팍한 시장논리로 대학을 운영해서는 안된다. 대학은 사회발전의 밑바탕인 만큼 거듭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라대학교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대학으로 지역사회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변화를 주도할 여건이 충분하다.
▷지역사회에서 한라대의 역할은
10년이 넘게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근본토대는 문화축제였다.
몸을 다스리는 정신이 선진화되지 않고서는 보다 나은 행동을 기대할 수 없다. 지역축제를 알차게 활성화하는데 한라대가 나설 것이며 수많은 역사속 인물들을 발굴해 지역민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겠다.
또 다양한 평생교육제도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강사진을 영입, 자기발전을 원하는 원주시민들을 돕겠다.
▷2001년 신입생 증원계획이 무산됐는데, 이후 계획은
차질이 빚어져 내년도 증원은 어렵지만 미비한 부분을 보강해 2002년부터는 1천명이 넘는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임기동안 목표는 현재 2천명 수준에 불과한 학생수를 6천명 이상으로 늘려 안정성 있는 대학운영과 다방면에 재능있는 인재를 다양하게 육성할 생각이다.
▷구상중인 장단기 발전계획에 대해
지금 4개에 불과한 학부를 2002학년도부터 기계공학 전기전자제어공학 정보통신공학 건축학 SOC건설공학 벤처창업부문을 망라한 6개학부로 늘리고 인문사회계열 역시 경상 국제지역 교통관광 사회복지 4개 학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패션과 예술을 포함한 예술계열 2개 학부를 편성, 총 12개학부 36개 전공을 마련한다는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다.
이밖에 10여개의 부속, 부설기간을 만들어 구성원들에게 보다 풍부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원주지역 대학과 한라대 구성원들에게 한마디
대학은 경쟁해야 발전한다. 원주지역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지속시켜 상호보완과 개발을 경주하길 바란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연합체를 구성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조언자이자 선도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한라대구성원들은 먼저 자신을 다스리고 연마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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