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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관광단’에 선정돼 북한 다녀온 상지대 한완상 총장
2000년 10월 02일 (월) <박정민 기자> jmpark@wonjutoday.co.kr
인터뷰

“북한에도 따뜻한 사람 살고 있어…”
백두산관광단에 선정돼 지난달 22일부터 북한 양강도 일대 백두산관광지와 평안북도 향산군 묘향산, 평양시내 등지를 둘러보고 28일 돌아온 한완상총장.
아직도 백두산의 절경과 순수한 북한주민들이 눈앞에 있는듯 입가에 미소를 띠며 6박7일간의 북한여행기를 털어 놓았다.
△5박6일간의 일정은
22일 서울에서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해 다시 백두산으로 이동, 그곳에서 5박6일간의 일정을 보내고 나머지 기간은 평양을 둘러보는데 할애했다.
금강산이나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장기간 북한에서 머문 것은 처음이라 출발전부터 기대가 컸다.
△백두산을 보고 느낀점은
일본 후지산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우뚝솟은 교만한 모습이지만 우리땅에서 바라본 백두산은 넓은 부모의 마음처럼 은은하게 펼쳐져 있었다. 하루는 북한안내원의 부탁으로 ‘우리의 영산 백두산에서 뻗어나는 민족의 혼으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복받치는 감동을 글로 적어내기도 했다.
△북한주민과 시가지의 인상은
백두산과 평양시내에 머물면서 만난 주민들의 인상은 순수하고 맑았다. 자본주의, 사회주의라는 허울을 벗고 바라본다면 북한에도 따뜻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평양시내도 삭막하다는 선입관과 달리 우리나라 어느곳보다 도시계획이 잘돼 있고 공원이 발달된 청정도시였으며 활기가 넘쳤다.
△민화협 김영성부회장을 만났다던데
강원도는 유일하게 남북분단으로 나뉘어진 지역인만큼 통일의 바람이 가장 먼저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진선도지사의 북한공식방문과 상지대학교 한의학과와 북한 동의학의 학문교류를 제안하자 김부회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통일전문가로서의 활동계획이 있다면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간차원이든 정부차원이든 적극적인 자세로 힘을 보태겠다.
한총장은 인터뷰 끝에 남한의 햇볕정책을 북한에서는 자신들의 옷만 벗기려는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남한과 북한 모두 냉전이 가져온 불신과 증오를 벗기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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