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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가능성 확인”
2000년 09월 11일 (월) <류호준 기자>
“아이들의 가능성 확인”

삼육초교 관악대 지도한 이승록 교사
창단한지 불과 7년밖에 안된 삼육고교 관악대가 전국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동료 교사들은 바로 관악대의 터줏대감인 이승록교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수상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교사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두시간씩 빼놓지 않고 연습한 덕분”이라며 “이젠 초기 관악대에서 활약했던 선배들이 자원봉사식으로 학생들을 지도줘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육고교 관악대가 창단된 계기는 기숙사생이 많은 특수성때문. 이교사는 기숙사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관악대를 만들고 매일 두시간씩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교사는 “지금은 아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악기를 빌려 출전했을 정도로 관악대는 아직 열악하다.
이교사는 “예산문제로 모든 장비를 갖추기는 어렵지만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볼때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교사는 “각각의 음표가 하나의 화음으로 맞춰지듯 아이들도 개성이 발휘돼 가능성을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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