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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의 변신은 ‘무죄’
2006년 07월 10일 (월) 김설영
피부·몸매관리 젊은층보다 적극적

40~50대 주 관심사, 검버섯·주름제거
재즈댄스 수강생도 연령층 높아져


얼짱, 몸짱이 각광받는 시대다. 외모 가꾸기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얼짱, 몸짱과 함께 동안도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동안 선발대회가 열리고 인터넷 검색 1순위로 올랐을 만큼 어려보이는 얼굴 만들기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나이보다 어려보이기 위한 노력이 필수가 되고 있다. 동안 만들기 대열에서 중년 여성들도 빼놓을 수 없다.

닥터스킨 피부과에는 하루 4~5명의 40~50대 여성이 상담을 위해 찾고 있다. 이들이 주로 상담하는 고민은 검버섯, 주름, 점 제거 등. 김상동 원장은 “예전에는 이런 증상이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중년여성 고객들이 오히려 젊은층보다 더 적극적으로 피부미용 치료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윤철 피부과도 마찬가지. 피부노화증상 치료비용은 30만~200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병원을 찾는 중년여성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윤철 원장은 “자기관리를 하는 시대인 만큼 예뻐지고 젊어지려는 추세는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피부뿐 아니라 성형을 하는 중년여성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주 수술은 쌍꺼풀과 주름제거, 코 등으로 일부는 안면윤곽, 유방확대 수술을 하기도 한다.

백태준성형외과 백태준 원장은 “나이가 들어 눈꺼풀이 쳐지면서 일상에 지장을 받아 시술을 받기도 하지만 미용목적으로 찾는 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운동센터도 예외는 아니다. 재즈댄스강사 홍석영씨는 “최근 들어 젊은층 위주로 구성한 수업에 중년 수강생들이 부쩍 늘었다”며 “나이트댄스 반의 경우 30% 정도가 중년 수강생”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나 섹시댄스 등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 동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강생이 늘고 있다는 것.

패션과 헤어스타일에도 젊은층 못지않게 민감하다. 김모씨(49·단계동)는 “20대 미혼여성들이 즐겨 입는 여성복 브랜드 옷을 주로 구입한다”며 “대부분 55,66 사이즈이기 때문에 몸매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년브랜드 옷들은 아무래도 편안함을 강조하다보니 유행에 뒤쳐진 것 같아 찾지 않게 된다는 것.

또한 미용실에는 세팅파마와 염색을 하는 중년여성 고객이 줄을 잇는다. 조이헤어클럽 관계자는 “발랄하고 어려 보이게 해달라는 주문이 대부분”이라며 “흰머리를 감추기 위한 염색은 꾸준히 인기”라고 말했다.

봉산동 우모씨는 “모임에 가면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화제에 오른다”며 “주변에 보톡스나 쌍꺼풀, 코 수술 등을 한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미용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기관리보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던 중년여성들이 미용·패션업계의 VIP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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