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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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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쌀쌀한 날씨 불구 조깅하는 사람들 꾸준
최근 웰빙이 최대 관심사가 되면서 직장, 가정마다 건강과 관련한 운동이 새해 화두가 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아침운동을 시작해 보자는 결심이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고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침운동이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건강을 위해 아침을 달리는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러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이른 새벽 종합운동장에는 원주의 아침을 먼저 여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쌀쌀한 날씨 탓에 털모자를 쓰거나 두터운 방한복을 입고 나온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나와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른다.
종합운동장 조명등이 밝히는 트랙을 걷거나 달리기도 하고 정담을 나누며 맨손체조로 가볍게 몸을 풀기도 한다. 간혹 뒤로 걷거나 스탠드에 의지해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에 몰두하는 사람들도 눈에 들어온다. 인근 약수터에는 약수를 받으려는 손 놀림이 분주하다.??
이들은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일반 시민들. 이웃주민들간에 의기 투합해 함께 나오기도 하고,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일가족이 함께 달리는 정겨운 모습도 찾을 수 있다.
세대는 다양 하지만 40~60대 장년층이 주를 이룬다. 가을까지는 매일 100명 이상이 이 곳을 찾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운동인구는 조금 줄었다.
그래도 늘 40~60명 정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새해 결심으로 뛰어든 운동 초보자도 있고 수십 년 경력의 고수도 있지만 목소리는 한결같이 아침운동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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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순씨(60.명륜동)는 “가족끼리 뛰다 보면 어느새 뒷줄에 다른 사람들이 합류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고 더욱 가까워진다”며 “함께 나온 사위도 운동을 시작한 뒤 술을 덜 마시게 돼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20여년간 조깅을 하고 있다는 김종남씨(65.인쇄업)는 “이젠 습관이 돼 아침운동을 하루만 걸러도 몸이 무겁다”면서 “달리기를 마치고 약수로 목을 축이면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침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처음에는 가볍게 걷기 시작해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달리되 너무 빠르지 않게 최소 30분은 달릴 필요가 있단다.
늘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해 어깨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조깅은 특효약.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어 주면서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면 어깨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단 고혈압 환자들에게 겨울철 아침운동은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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