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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잘못된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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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7월 12일 (월) |
손경수 (손경수 내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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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수 (손경수 내과원장)
고혈압은 전체 성인의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인 것으로 알려진 매우 흔한 질환이다. 또한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뇌경색, 뇌출혈), 심부전, 신부전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철저한 혈압 조절 및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상식 몇 가지 를 알아본다.
1. 나이가 들면 혈압은 누구나 올라가니까 아주 높지만 않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설명) 고혈압의 기준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 높은 혈압이 지속될 때 필연적으로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혈압이 140/90 mmHg이 넘으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2. 지금 불편하지 않으니까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참았다가 정 안되면 약을 먹는다.
설명) 고혈압은 원칙적으로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 합병증이 발생해서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 간다고 하여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하루라도 일찍 혈압 조절과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3. 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
설명) 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정말로 끊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생활요법(저염식과 저지방식의 식이조절, 체중 조절, 금연, 절주, 스트레스 해소, 운동)을 철저히 할 경우 드물게 혈압약을 끊고도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혈압약을 먹느냐 여부가 아니라 혈압이 목표 혈압(mmHg)(140/90 - 110/70)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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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수내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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