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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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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7월 12일 (월) |
박재홍 (성지병원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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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성지병원 피부과 전문의)
우리 몸의 땀샘에는 인체 피부에 널리 존재하면서 체온 조절에 이용되는 에크린 한선과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해서 냄새를 내는 기능을 하는 아포크린 한선의 2가지 종류가 있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서 자극적이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질환으로 아포크린 한선에서 나온 땀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 심해진다.
아포크린 한선에서 분비되는 땀은 원래 냄새가 나지 않으나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 등으로 분해되어 독특하고 시큰한 냄새를 풍기게 되며 일반적인 땀냄새인 쉰 냄새와 구분된다.
액취증은 유전성을 보이며 우리 나라와 같은 동양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어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사회 문화적으로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액취증의 치료는 비외과적인 방법과 외과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외과적인 치료법으로는 항균비누로 자주 세척하고 국소 항생제를 도포하여 세균 수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효과가 일시적이다.
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 더욱 이상한 냄새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외과적 치료법은 아포크린 한선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영구적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Inaba 기구, 레이저, 지방흡입술을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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