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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초산 위험한가?
2004년 06월 07일 (월) 김영준 (21세기 산부인과 원장)
김영준 (21세기 산부인과 원장)

의학적으로 고령초산이란 35세 이후부터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러한 고령초산은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1년 대한가족보건 복지협의 보고에 의하면 30세 이상의 산모가 50.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고학력으로 인한 사회 참여의 확대, 늦은 결혼 및 재혼, 불임치료의 발달, 경제적인 여건등으로 인한 출산의 연기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령초산에서 태아측의 위험인자로는 유산,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및 기형아의 출산율이 높아지며 임산부 측으로는 산모의 연령증가에 따른 만성질환의 발생,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 자궁외 임신 등의 발생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산전 합병증으로 임신성 고혈압, 당뇨, 조산, 자궁근종의 빈도가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산전진찰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분만 방법으로는 정상분만 보다는 제왕절개분만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적절한 분만방법의 선택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분만후 합병증으로는 조기분만, 저체중아 출산, 난산 등으로 인한 신생아 이환율과 사망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고령초산에서는 태아와 산모에게 위험이 따르긴 하지만 임신전에 필요한 산전검사를 받으시고, 임신중에는 정기적인 산전진찰을 받으셔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 건강관리, 분만계획 수립 및 적절한 산후관리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령초산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젊었을때 우연한 임신과는 달리 출산계획을 세울수가 있으며 사회에 갖나온 초년생보다는 사회의 경력을 쌓으므로 임신, 출산, 육아와 함께 자기의 세계를 병행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갖게 돼서 아이에게 안정된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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