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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2004년 04월 26일 (월) 안기업 (후생한의원 원장) webmaster@wonjutoday.co.kr
안기업 (후생한의원 원장)


우리나라가 급격히 노령화되면서 노화 질환의 일종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관절의 퇴행변화를 초래하고, 가장 많이 침범되는 관절은 손가락 끝 관절, 슬관절, 고관절 순으로 흔히 발병한다. 손가락 관절염은 대개 증상이 없지만 슬관절, 고관절염은 대개 증상을 나타난다. 어깨, 팔꿈치, 손목의 관절은 대개 발병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퇴행성관절염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관절 연골의 마모에 의해 단순하게 발생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증, 특정 관절 부위 등이 선행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중년 이후에는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에게서 더 많이, 그 정도도 심하게 나타난다. 역학 조사에 의하면 가족력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비만증이 있는 경우는 정상인에서보다 약 2배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고 하며 이때는 주로 체중 부하 관절에 나타난다. 그 외에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 의학에서는 신체의 기혈과 장부가 약한 상태에서 외부의 기후변화, 스트레스, 과로, 불균형한 음식 등이 원인이 되어 병리적인 산물인 담, 화, 어혈을 생성하여 내인과 외인이 복합되어 이것이 관절에 유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활동시, 특히 계단을 내려올 때 슬관절의 통증이 나타나고 쉬면 나아지는데 더 악화되면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관절 속에서 연골 또는 골편이 관절 사이에 끼이면 가끔 관절이 결리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아침이나 오래 쉬고 있다가 움직일 때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오는데 활동을 하면 나아지고 대개 30분을 넘지 않는다. 관절을 누르면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내측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은 치료가 힘들고 완치가 없다. 그러므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위해 맨손체조 등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 하며 뛰거나 급하게 움직이면 안 된다. 약해지는 관절을 도와주기 위해 평지 걷기, 수영, 정지된 자전거타기 등으로 관절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 시키고 지구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또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체중감소는 체중을 받는 관절에 물리적 하중을 감소시켜 통증이 감소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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