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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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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수산부인과 원장
2. 유방통
유방질환중 일반적으로 내과적 약물치료를 요하는 것은 주기성 또는 비주기성 유방통과 다발성 낭종증 및 다발성 섬유선종증 등이다.
여성들이 호소하는 유방증상 중 유방통증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며 대부분이 폐경 전 여성에서 볼 수 있는 주기성 통증이다.
이같은 증상은 월경시 유방의 부종과 비후 등 유방조직의 생리적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에 유방조직 내의 병변을 확진하기 어려울 때가 많고 또한 우방암의 경우 통증을 수반하는 예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2~5%)유방암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을 소홀히 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유방의 통중이 있는 여성들의 대부분 유방암을 걱정하여 병원을 찾아오기 때문에 의사의 입장에서는 병력과 진찰을 더욱 세밀하게 하여야 하고 필요하면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및 세침천자 흡인 세포검사 등을 시행하여 의심이 가는 병변이 있으면 바로 조직섬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미민성 결절성 병변이나 유방통 및 섬유낭종성 병변 등이 복합해서 올때 동반하여 올 수 있는 암을 간과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증 또는 미만성 결절만이 단독으로 올 때는 일단 악성 종양을 의심하지 않아도 좋다.
그 이유는 이들 소견은 호르몬 의존성 병변이 대부분이고 악성 종양 때 통증을 수반하는 예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통증수반 유방증상은 폐경 전 여성에서 흔히 보는 증상으로 대부분이 진단과정에서 생리적 변화로 오는 것이 많다.
그러나 30~50대 여성에서 종괴가 촉지되면서 유방의 통증이 있을 때에는 정밀 검사를 요한다.
유방통의 발생원인은 유방의 감염, 급성 낭종성 질환, 신생물 그리고 유방조직 이외의 병변에서 오는 확실한 원인이 있는 유방통을 제외하고는 임상에서 흔히 보는 것은 주기성 및 비주기성 유방통으로서 약 반수 정도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가 없다.
또한 증상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거나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오기 때문에 자신들도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731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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