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장게실이란[김지훈 ] |
|
 |
2006년 07월 24일 (월) |
.
|
 |
|
|
|
|
김지훈 [성지병원일반외과2 과장]
장 벽이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대장벽의 일부가 약해져서 튀어나가는 것을 말하며 대장, 십이지장, 소장, 식도 등 소화관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동양인들은 특이하게 우측장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선천적 게실은 정확히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특정부위의 장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장벽이 밖으로 튀어나와 생긴다고 추측됩니다. 하지만 후천적 게실은 식사습관과 관련이 있어 섬유질 부족으로 변의 양이 줄어 대장의 더 많은 압력으로 대변을 밀어내야 하므로 잘 생기고, 그 외 노화나 변비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거나 병원을 찾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경미합니다. 드물게 간헐적인 복통, 팽만감, 가스 참, 불규칙한 배변, 식욕부진, 설사 등의 비특이적인 장관증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요즘은 증상 없이 대장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게실염이 생기거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으로 증상이 발현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측대장에 많이 발생하여 충수돌기염(맹장염)과 수술전에는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합병증으로 게실염이 생기면 열, 복통, 혈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동반된 게실이 터지면서 변과 세균이 복강 내로 노출되고, 이 결과 대장 주위에 농양 또는 복막염이 발생합니다. 복막염은 복강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게실과 방광에 비정상적인 통로인 대장 방광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소변이 배출될 때 통증이 있고 반복적인 방광염이 발생합니다.
여성에게는 게실 질루가 발생하여 대변이 질로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가끔은 염증이 생긴 게실로 인해 장폐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조영술, 또는 CT 대장경 검사로 진단합니다.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현미, 쌀눈, 납작보리 등의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잡곡을 먹고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로 원활하고 편안한 배변습관이 예방의 최선책이라 볼수 있습니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김지훈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