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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생기는 안질환[현재헌 - 연세안과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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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18일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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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눈에 여러 가지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백내장이며, 45세 이상이 되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노안과 각막에 생기는 노인환, 유리체에 생기는 날파리증, 망막에 노인성 망막변성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진행을 억제시키기 위하여 약물치료를 하고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각막에 생기는 노인환은 대개 두 눈에 생기며, 각막의 가장자리에 360도 돌아가면서 약 2mm폭의 고리모양으로 흰색 혼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날파리증은 유리체에 생기는데, 유리체는 젊었을 때는 묵이나 젤리모양으로 뭉쳐 있다가 노화되면서 점점 물처럼 액화 되어 가운데 부위가 텅 비게 되고, 떨어져 나간 유리체 섬유들이 눈 안을 떠다니게 됩니다. 날파리증 자체는 시력장애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떠다니는 물체가 시선을 바꿀 때마다 따라다니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 큰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날파리증 자체는 눈 안의 염증이나 출혈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떠다니는 물체의 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시력장애를 일으킬 경우 심하면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눈은 먼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가늘어지고,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두꺼워져서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모두 잘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수정체의 작용을 조절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45세 전 후가 되면 수정체가 점점 굳어지고 탄력성이 떨어져서 조절작용을 잘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까운 물체가 잘 안보이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즉 돋보기를 써야 책이나 신문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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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헌(연세안과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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