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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건강관리 어려운 계절[당청운 -경희한의원 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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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03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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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사계절 중 여름철은 유난히 건강을 관리하기가 어렵다.
왜 그럴까? 우선 더운 날씨로 인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이때 중초(中焦)의 기운이 체표로 몰리면서 소화기가 허냉(虛冷)해지는 현상이 유발되므로 식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며 피로해지기 쉽다.
또한 밤 시간이 짧고 고온다습한 조건이 되면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건강관리에 더욱 어려움이 있다.
여름철은 땀이 많이 날 수 있는 계절이지만 땀이 난다하여 무조건 병적인 땀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땀은 생리적 땀과 허약한 땀으로 구분할 수 있다. 땀 흘린 뒤 샤워하고 나서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고 피로한 줄을 모른다면 건강한 땀이다.
만약 땀 흘린 뒤 샤워해도 시원하지 않고 끈적한 느낌이 지속되고 밥맛이 떨어지고 늘 피로한 상태라고 하면 허약한 땀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때는 삼계탕 같은 음식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약으로 적극적 치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치료를 받아야 할 여름철 대표질병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하병(注夏病): 더위로 밥맛을 잃는 병. 이때는 속을 따뜻하게 하는 약재를 써서 치료할 수 있다.
2) 중열증(中熱症): 무더위에 노출된 채로 장시간 노동하여 얻은 병. 이때는 몸을 서늘하게하는 이열치열(以寒治熱)의 방법을 써야한다.
3) 중서증(中暑症): 무더운 날 오히려 몸을 서늘하게 해서 얻은 병. 이때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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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청운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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