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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창문외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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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12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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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수술,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여러 질환 중 환자가 직접 환부를 볼 수 없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내색하기도 곤란한 질환이 항문병으로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치질(정확한 표현은 치핵)입니다.
치질은 인간이 서서 걷기 시작한 이후 끊임없이 인간을 괴롭혀 왔으며 고대로 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치료방법이 나왔습니다. 치질 수술은 외과의사가 메스로 직접 수술하는 방법외에 전기소작기, 레이저, 적외선응고기 등 기구를 이용한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져나 전기소작기 적외선 응고기를 이용하여 수술하는 경우 수술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도려낸 상처 가장자리에 화상을 일으켜 수술 후 환부가 붓거나 염증 등의 후유증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최근엔 수술주변부위의 이차적인 화상없이 치핵을 절제할 수 있는 초음파 절제기(하모닉 스칼펠)를 이용한 수술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레이져나 전기소작기를 이용한 수술은 수술후 통증과 부종이 있었으나 초음파 수술기구(하모닉 스칼펠)를 이용하면 수술 후 상처부위의 부종과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때문에 환자들은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며 시간도 기존 방식보다 4분의 1정도(15분 내외) 밖에 걸리지 않으며, 수술자리가 붓거나 염증발생률이 적어 항문 협착 등의 합병증 위험도 감소하는 등 기존의 기구들에 비해 유리한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술시 정교한 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의공학의 발달로 기존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훌룡한 수술 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기계로서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즉 기구를 이용한 수술만이 전지전능한 벙법은 아닙니다. 외과의사로서 결론을 말하자면 섬세함을 요구하는 모든분야가 그렇겠지만 항문수술 특히 치핵(치질)수술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숙련된 외과의사의 섬세한 손과 메스를 이용한 수술을 따라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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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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