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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에 의한 만성 기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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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길해맑은한의원 원장
겨울이 되면 만성 기침으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고 약은 약대로 많이 먹게 돼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만성기침의 주된 원인은 천식에 의한 경우와 비염, 축농증의 후비루(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것)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기침이 장기간 지속될 때는 흉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여 폐렴, 폐결핵과 같은 폐질환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식에 의한 기침인 경우,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이 동반될 경우에는 쉽게 진단이 되지만 기침만 나타나는 기침이형 천식의 경우에는 진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주로 밤에 발작적인 마른기침이 연속해서 나타나며, 뛰어 놀거나 급격한 기온의 변화에 특히 찬바람을 쐴 경우에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폐가 차고 허약한 경우와 폐 및 기관지가 건조한 경우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찬바람을 많이 쐬면 풍한천, 음허천, 한수, 야수, 건수라고 하여 천식과 만성기침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기침은 아이들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기관지의 염증상태가 지속되어 기관지의 비가역적 변형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관지의 비가역적 변형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폐활량의 저하 또는 기관지 확장증, 만성기관지염 같은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천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고 후유증 또한 없게 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도라지, 생강, 매실, 살구나무씨, 은행 등과 맥문동, 오미자 등의 약물이 쓰입니다. 음식으로는 배, 호두, 도라지, 더덕 등이 폐,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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