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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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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표진(성지병원 내과과장)
갑상선이란 목 앞부분에 양측 대칭으로 위치하며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몸의 대사에 영향을 주는 기관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질환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하며 너무 많이 분비된 갑상선 호르몬 때문에 나타나는 임상 증상을 갑상선중독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의 원인은 다양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90% 이상이 그레이브스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2~40대의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체력소모가 심해져 쉽게 피로하며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잘 못참게 됩니다. 안정 상태에서도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예민해집니다. 심한 경우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를 때 호흡곤란을 느끼게 됩니다. 많이 먹어도 체중이 줄게 되며 묽은 변을 보거나 대변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갑상선이 커져 목에 이물감이 생기거나 갑상선이 돌출되고 안구가 돌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고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스캔 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항갑상선제를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필요에 따라 방사능을 이용해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키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항갑상선제 투여의 경우 복용후 2~3주 정도면 증상의 호전이 보이기 시작하나 재발을 막기 위해 적어도 1~2년 정도 투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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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표진(성지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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