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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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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17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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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철 강윤철피부과 원장
오타모반은 주로 얼굴 주위에 한쪽으로 검푸른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선천적으로 점세포가 피부깊이 분포하여 서서히 표면 쪽으로 이동하므로 주로 사춘기 이후 발견 됩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나 얼굴의 근육과 감각을 조절하는 신경이 태아에게 발생 할 때 어떤 이상이 있어서 나타난다고 추측하는 선천적인 질환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자세히 조사해보면 피부의 깊숙한 곳, 즉 진피에 멜라닌 세포라는 색소세포가 있는 것입니다. 이 멜라닌 세포는 정상적인 피부의 진피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오타모반 환자는 얼굴의 반점이 있는 같은 쪽의 눈동자에도 반점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닷물이 깊을수록 푸르게 보이듯이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분포하기 때문에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가끔은 30대 이후 후천적으로 기미와 혼합되어 얼굴 양쪽으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사춘기 이후 지름이 0.5~1cm크기의 청회색 반점들이 눈밑에 나타나면 보통 주근깨나 기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20대, 30~40대에서 처음 나타날 수도 있어 오타모반이라고 느끼지 못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주근깨나 기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비전문의가 주근깨나 기미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냉동요법이나 피부이식 등을 이용했지만, 요즘에는 특수한 레이저로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하여 정상적인 피부를 만듭니다. 피부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큐 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Q-Switched Nd: YAG LASER)를 흔히 사용합니다. 치료는 1~2달에 한번 정도로 실시할 수 있고 3~5회 정도로 많은 효과를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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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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