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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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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9월 12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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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운(경희한의원 부원장)
전체적으로 신체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들에게 비만은 건강을 해치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노인의 경우 심혈관계와 근골격계 등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인데,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이들 기관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어 심장병, 고혈압, 관절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 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중초(中焦)의 기운이 정체되어 아랫배만 나오는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복부비만은 체내의 습을 가중시켜 몸을 더욱 무겁게 느끼게 하고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특히 하초가 약해지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상성하허(上盛下虛)한 상태가 되므로 혈압이 오르고, 무릎, 발목 등의 관절에 하중이 가해짐으로 관절부위 통증을 악화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노인에게 있어 비만의 치료는 단순한 미용적인 차원이 아닌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통상 나이가 들면 사회적 활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고, 체력 또한 저하되어 자연히 운동량이 감소하게 된다. 운동량의 감소는 노화 현상을 가속 시킬 뿐만 아니라 비만을 초래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하되 과도한 운동보다는 생활 속에서의 에너지 활동량을 증가시켜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더 나아가 노화의 속도를 늦추도록 노력해야한다.
노인들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건강을 위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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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청운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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