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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외상의 후유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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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16일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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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원주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뇌손상을 초래하는 원인 질환에는 고혈압성 뇌출혈, 통상 풍이라고 불리우는 뇌경색, 그 밖에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 등의 뇌혈관 질환과 두부외상 등이 있는데, 대부분의 뇌손상이 갑작스럽고 중한 임상증상으로 나타나 환자 및 가족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이 가장 흔히 발생된다.
두부외상이란 외력에 의하여 일어나는 머리 부분의 손상을 말하며, 후유증은 기질적 후유증과 기능적 후유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질적 후유증이란 손상이 뇌의 어느 한 부위에 국한되어 있으면 주로 그 부위의 기능이 나빠지며, 예를들어 언어영역의 손상은 실어증을 일으킨다. 또한 손상범위가 넓으면 지능이나 인격의 변화까지 일어나며, 경련이나 기타 간질성 발작이 남는 경우도 있다. 기능적 후유증은 큰 병변을 느낄수 없는 뇌진탕의 뒤를 이어 일어나는 일이 많으며, 증세로서는 두통, 현기증, 수면장애, 주의집중곤란, 피로 성항진, 기억장애 등을 나타낸다. 기질적 증세가 주로 타각증세인데 비해, 기능적 후유증은 자각증세이며, 두부외상을 받은 일이 없는 신경증환자의 증세와 같다. 기능적 후유증은 두부외상을 계기로 발생한 여러 가지 심리적 요인에 기인하는 신경증인 경우가 많다.
두부외상의 진단 및 예후에 대한 예측은 상처를 받은 직후에는 증세가 가볍거나 전혀 없다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진단 및 예후에 대한 예측은 쉽지 않으므로 전문의사에게 맡겨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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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신경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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