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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진성 구협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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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08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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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21세기소아과 원장)
요즘들어 갑자기 열이 나면서 목이 아파 잘 못먹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목이 헐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이 병이 포진성 구협염입니다.
어른보다는 주로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장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급작스러운 발열을 특징으로 하고, 나이가 어릴수록 더 높은 열이 나게 됩니다. 연장아는 흔히 두통과 배(背)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5세 미만 어린이는 구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손과 발의 병변이 생기지 않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병변은 발열이 있는 동안에 편도, 연구개, 목젖, 인두벽 등의 부위에 1~2mm 크기의 구진이 시작되어 3~4mm 크기의 소포, 궤양으로 빨리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아이들은 목을 많이 아파하게 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의 경우 매우 보채게 됩니다. 드물지만 너무 심할 경우 침도 삼키지 못해 밖으로 흘리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여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대증요법으로 해열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먹기를 힘들어 하므로 따뜻한 것보다는 시원한 음식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무균성 뇌막염 또는 더 심한 질환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미한 경과를 보이고 3~6일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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