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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농양 및 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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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02일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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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창문외과 원장)
치루란 항문이 곪아 터진 것으로 항문벽에 항문 안팎을 연결하는 구멍이 뚫린 상태를 말합니다.
고름이 터지기 전의 곪아있는 항문상태를 항문농양이라 하며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 생기는 종기와는 달리 항문속의 배변통로로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외부에 생긴 고름만 짜내주어서는 잘 낫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입안의 침샘같이 항문에도 배변 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분비물을 내는 분비선이 여러 개 있는데 이곳에서 염증이 생기게 되면 항문벽의 약한 곳을 뚫고 주위로 퍼지며 때로는 항문 깊숙이 거슬러 올라가 직장주위에 고름집이 자리를 잡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항문농양이 저절로 터지거나 병원에서 절개하여 고름이 빠지게 되면 염증은 급속도로 가라앉게 되고 가느다란 관으로만 남게되는데 이런 상태를 치루라고 합니다.
이 관은 항문 속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항문속의 이 구멍을 없애주는 수술을 받지 않으면 곪았다 터졌다를 반복하며 때로는 번져서 항문주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만들기도 하며 10년 이상된 치루에서는 드물지만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요합니다.
항문농양의 수술은 고름의 위치가 항문 깊숙이 자리잡은 경우(고위농양)에는 일단 절개하여 고름을 빼 염증을 가라앉힌 후 1~2개월 후에 다시 근본수술을 하게 됩니다.
정확한 원발구 및 치루관을 제거하면 치루는 재발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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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영(창문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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