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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고막 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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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18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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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홍림 (도홍림이비인후과 원장)
귀를 후비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의사 입장에서 볼 때 귀를 후비는 행위는 귀의 건강에 좋지 않다. 귀를 후비면 더 가려워지게 되고 가려우면 다시 긁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또한 귀를 후비다가 주위의 가족, 특히 자녀들과 원치 않는 신체접촉으로 인해 고막이 뚫리게 되어(고막 천공)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부모가 자녀들의 귀를 청소한다는 명목으로 귀를 닦아주다가 천공을 만들어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유형의 사고는 물놀이나 샤워 등으로 귀에 물이 들어갈 일이 많아짐에 따라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자주 발생하게 된다. 고막 천공은 그 크기가 크지 않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천공 부위가 크거나 고막 안쪽의 귓뼈(이소골)에 손상을 주어 청력저하나 어지러움증을 유발하게 된다면 장기간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고려해야할 만큼 심각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은 피가 묻어 나오고, 청력이 떨어지면서 통증이나 어지러움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고막천공이 의심이 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의 상태를 확인하고 청력검사와 처치를 받는 것이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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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홍림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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