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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각막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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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6월 07일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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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헌 (연세안과의원 원장)
각막은 해부학적 특성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여러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각막은 눈꺼풀, 속눈썹, 눈물의 세척작용이나 눈물의 항균성분 때문에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있으나, 어떤 원인으로든지 정상방어기전이 깨지면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세균각막염의 원인으로는 우선 외상이 있는데, 눈에 외상을 입으면 정상세균총의 각막침입을 유도할 수 있고, 이물에 존재하는 외부세균이 침입할 수도 있으며, 각막의 정상적인 구조나 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콘택트렌즈의 착용은 세균각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이며, 특히 일회용 렌즈를 장기 착용할 경우 기존의 렌즈보다 10배 이상 세균각막염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쇼그렌 증후군이나 방사선조사 등이 있을 때도 결막의 반흔을 유발하고, 세균감염을 잘 일으킵니다. 그외에 비타민 A 결핍증이나 눈꺼풀겉말림, 안면신경 마비 등도 쉽게 각막의 감염을 일으킵니다.
임상증상으로는 눈의 통증, 눈부심, 눈물흘림, 시력저하, 충혈 등이 나타나며, 염증이 심한 경우 눈꺼풀이 심하게 부어 오르며, 분비물이 생깁니다.
진단은 임상증상과 더불어, 세균학적 검사를 해야합니다. 병변부위에서 가검물을 채취해서 배지에서 균을 직접 배양해 균을 확인합니다.
도말검사나 배양검사의 결과에 따라 안약과 내복약으로 쓰며, 심하면 입원하여 정맥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수술요법으로는 얇아진 각막에 조직접착제를 쓴 후 치료용소프트렌즈를 착용시켜 주고, 천공시에는 각막이식까지 해 주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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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헌(연세안과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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