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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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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수(성지병원 병원장)
며칠 전 모 일간지의 특집기사에 우리나라 의료의 수준을 조사한 내용이 보도 되었다. 여러 분야를 전문가가 선진국과 비교하여 조사한 내용이었다. 그 결과를 보면 위암과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 수준이 선진국과 거의 비슷하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위암 등의 생존율은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더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밖에 고혈압이나 당뇨의 치료수준과 치질의 수술이나 간이식 등도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 되었다.
특히 10년 전만 해도 이식술을 배우러 독일로 가기도 했지만, 최근에 서울 모 병원에 독일에서 이식술을 배우러 왔다는 놀라운 소식도 보도 되었다.
이렇게 우리의 의료수준이 날로 향상되어 이제는 국내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질병들, 특히 암 같은 질병을 빨리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를 받는 일이다. 아무리 의술이 발전하여 최고의 수준이라 해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최단 검진기술이 발전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체 등에서도 건강 검진에 대한 재정적 투자와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다행이라 할 수 있다.
합병증이 발병되지 않은 질병의 초기는 비교적 치료도 간단하고, 예후도 좋다. 암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대단히 중요하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가 건강할 때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 치료하는 것이 더욱더 필요할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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