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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쇼크, 지역경제 악영향
의료기기 수출액 감소세
2015년 05월 25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아베노믹스로 표현되는 일본의 엔저 정책이 지속되면서 지역 수출이 타격을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2012년 6월 1일 1천506.52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달 29일에는 896.21원까지 내려갔다.

문제는 원주 대표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부품산업이나 의료기기 제품의 경우 일본업체와 수출 경쟁을 하는 품목이 많은데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 가격경쟁력에 밀려 수출 폭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해외 현지에서 원주 제품이 1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면 동일한 일본 제품의 경우 90센트에 살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우리 업체들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4월 말까지 원주시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1억229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의료용전자기기도 올해 3천294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29.8%나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일본이 엔저정책을 고수하는 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장기간에 걸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농산물도 일본 엔저의 타격을 입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원주시는 일본에 백합과 글라디올러스 같은 화훼류와 파프리카 같은 시설작목을 수출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말 81만1천여달러, 2013년 말 25만8천여달러, 2014년 말 20만 달러를 기록해 화훼수출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이병기 농업유통과장은 "엔저 현상으로 일본에 수출하는 화훼상품의 가격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다른 지자체 농가들도 채산성이 악화돼 사업을 대거 접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신림농협은 2012년부터 일반 건농산물을 미국에 수출해왔다. 2012년 3만6천달러, 2013년 6만2천여달러로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증가세를 보였는데 경기침체와 채산성 악화로 지난해 수출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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