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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비만
2015년 05월 18일 (월) 고을용 성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당뇨병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심각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뇌혈관이 막혀 중풍이 올 수 있고, 눈에 있는 망막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콩팥에 있는 혈관을 손상시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무서운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집중적으로 발병되고 있습니다. 중년 이후에서 발생되는 당뇨병 환자의 대다수는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에 있어서 비만이 관계되는 요소는 말초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액내의 당을 근육이나 지방조직으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면 당분이 혈액에 쌓이게 되어 고혈당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를 당뇨병이라 합니다.

그런데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말초조직이 인슐린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가 즉 인슐린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만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야 되고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기 위해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일을 많이 해야 됩니다. 그러면 췌장에 부담이 가게 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점차 떨어져서 인슐린 분비도 줄게 됩니다. 이것이 비만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오고 당뇨가 오는 순서입니다.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 많아진 내장지방이 혈액 속으로 떨어져 나와 여러 가지 인슐린의 작용을 떨어뜨리고 혈관 속에 흐르는 당이나 지방 같은 끈적한 물질의 함량을 늘려 혈관에 2차적인 동맥경화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내장비만은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여성 중에서도 폐경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복부에 지방이 몰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당뇨의 원인이 되는 복부비만, 즉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경우에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 시 내장지방이 쉽게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요법을 꾸준히 하면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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